자유한국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은 4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페이스북 활동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홍보본부(본부장 함진규)와 여의도연구원에서는 지난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식페이스북 활동을 비교 분석했다.
페이스북 활동 평가항목은 페이지 팔로우 수와 게시글의 좋아요·댓글·공유하기 횟수를 말한다.
여의도 연구원의 분석 결과 "한국당의 페이지 팔로우수가 민주당에 비해 2배 이상 작은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퀀텀점프의 결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정당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를 처음 시작한 4월 17일 한국당의 게시물당 평균 공유하기는 33회로 민주당의 43회에 비해 뒤쳐졌지만, 조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한국당 107회, 민주당 11회로 약 10배 차이로 역전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선거를 13일 앞두고 있던 지난 4월 25일을 기점으로 한국당과 민주당의 게시물당 평균 공유하기는 큰 격차를 보이며 역전하는 등 페이스북 활동은 골든 크로스를 넘어 플래티넘 크로스를 이루었다는 것.
여의도 연구원은 "게시물당 평균 댓글수도 공유하기와 마찬가지로 17일 한국당 32개, 민주당 35개로 뒤쳐졌으나, 30일에는 한국당 284개, 민주당 9개로 약 31배의 큰 차이로 역전하는 결과를 보이는 등 SNS상에서 한국당은 민주당을 단연 압도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앞서 당 조직의 SNS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별 SNS 담당자를 구성했으며, 당의 정책과 논리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당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하는 동시에 당원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일 1댓글 1좋아요 1공유 운동」을 추진했다.
이에 보수우파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SNS에서 괄목할 만한 활동과 성과를 점차 나타내고 있으며, 당부터 풀뿌리 기초의원까지 연계성이 좋아지는 등 당원간, 당원과 국민간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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