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바른정당 탈당 철회 … 번복할 때까지 쏟아진 비난의 말들 살펴보니

입력 2017-05-04 14:39  



14명의 바른정당 탈당파 중 황영철 의원에 이어 정운천 의원 또한 당초 의사를 철회하고 당에 잔류키로 했다.

정운천 의원은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겠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13명의 집단탈당 선언으로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붕괴 위기를 맞았으나 탈당파 가운데 한 명인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번복, 잔류를 선언하고 정 의원까지 잔류함으로써 20석을 유지하게 됐다.



정 의원이 바른정달 탈당 의사를 밝힌 직후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대문 사진이 걸린 블로그에는 "신념을 가지고 정치해야지 창피한 줄 알아라", "보수냐 진보냐를 떠나 정치적 신념이 아닌 내가 살아남으려면 어떤 줄이든 잡겠다는 철새 마인드에 실망했다", "전주시민들이 믿고 뽑아줬는데 실망만 안겨줬다"는 유권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한편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가나다순) 의원 등 비유승민계 12명은 탈당 및 자유한국당 행과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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