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사드는 미국 무기이고, 사용도 미국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무기 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기 배치시 부지가 있어야 하니 주재국에선 땅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 양국 공동실무단이 몇 달간 구체적 논의를 통해 합의서를 만들었다며 사드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미국이 재협상 이야기를 하는데, 완전히 배치도 안 됐는데 무슨 재협상을 하나"라며 "대외적인 메시지도 있으니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한·미간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황 권한대행은 사의 표명 시점에 대해서 "가급적 빨리할 생각"이라며 "빨리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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