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유튜브서 동영상 인기
[ 고은빛 기자 ] 봄나들이엔 편의점 도시락과 프랜차이즈 도시락 중 어떤 게 좋을까. 황금연휴 치킨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맥일까, 치콜일까.
한경닷컴이 새롭게 선보인 동영상 기획시리즈 ‘3분 리뷰’ 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3분 리뷰는 한경닷컴 유통·소비팀 기자 3명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 마련한 기획으로, 기자들이 직접 제품을 구매해 체험하고 평가하는 3분짜리 동영상이다.
시중에서 화제가 된 제품부터 시즌마다 나오는 신제품까지 기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날카롭게 분석한다. 상품에 대해 별점도 매기고, 한 줄 평도 내놓는다.
첫 번째 편에선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벚꽃버거와 벚꽃스파클링을 맛봤다. 두 제품 모두 편의점 GS25에서 벚꽃 시즌에 맞춰 출시됐다. 두 제품 간 조화 여부와 품질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인지 따져봤다.
고은빛 기자는 “햄버거 빵이 호빵처럼 이에 달라붙어 먹는 데 불편하다”고 했다. 권민경 기자도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에서 판매하는 가장 저렴한 제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5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진다는 뜻이었다. 김아름 기자는 “벚꽃스파클링은 단맛이 강해 버거와는 따로 먹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편에선 여의도 공원에서 도시락을 맛보는 영상을 담았다. 편의점 도시락과 도시락 전문업체의 제품을 구성부터 가격까지 비교했다. BGF리테일에서 운영하는 CU편의점의 ‘여친이 싸준 도시락’과 세븐일레븐 ‘남도 떡갈비’를 선정했다. 도시락 전문업체로는 본도시락의 ‘더덕 고추장 삼겹구이’ ‘냉이 우삼겹 된장찌개’ 4종을 평가했다.
여친이 싸준 도시락에 대해 고은빛 기자는 “불고기는 간이 세고, 후추 맛도 확 느껴진다”며 “고등학교 급식의 저렴한 버전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남도 떡갈비 도시락에선 호평이 나왔다. 김아름 기자는 “떡갈비가 도톰한 크기로 씹는 맛도 있고 고기의 풍미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는 편의점 도시락을 잘 고르는 팁도 소개했다. 김 기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반찬 수가 많은 것보다 한두 가지 메인메뉴가 있는 걸 고르는 게 낫다”고 귀띔했다.
5월 황금연휴에 치맥(치킨+맥주)을 즐길 소비자를 겨냥해 교촌치킨에서 내놓은 ‘허니스파클링’도 3분 리뷰로 담았다. 맥주, 콜라, 허니스파클링 3종을 두고 어느 것이 치킨과 더 잘 어울리는지 비교했다. 같은 용량의 콜라보다 당류가 두 배가량 적다는 정보도 제공했다.
3분 리뷰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에서 호평받으며 조회수도 급증하고 있다. 유튜브에선 평균 4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만든 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니 구매 욕구가 생긴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도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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