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산불, 20시간 여만에 진화됐지만…3명 사상

입력 2017-05-07 11:52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상주시와 산림 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13분께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7일 오전 10시38분께 꺼졌다.

산림 당국은 이 불로 축구장 면적(약 7100㎡) 18배에 달하는 13ha가량의 임야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등산객 김모씨가 불길을 피하다 실족해 숨졌으며 일행인 장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은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사벌면 매호리와 퇴강리, 함창읍 상갈리, 중갈리, 하갈리 등 123가구 215명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다.

불길은 날이 저물면서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는 매호리 등 민가로 내려와 대기 중이던 소방대원 등이 진화했다. 헬기 16대와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 16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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