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추동공원을 마당처럼 '숲세권 아파트'

입력 2017-05-07 14:15  

[ 전형진 기자 ]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 의정부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를 분양한다. 단지명처럼 공원과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다. 지난해 1차 분양에선 계약 1주일 만에 1461가구가 ‘완판’된 인기 단지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1773가구 규모다. 물량의 99%가 중소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548가구 △74㎡ 812가구 △84㎡ 409가구 △140㎡ 4가구다. 전용 59~74㎡는 A~C 세 가지 타입, 84㎡는 A·B타입, 140㎡는 단일형이다.

단지는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된다. 건설사인 대림산업이 추동공원 용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공간을 생태공원과 운동시설 등으로 가꿔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을 통해 녹지화되는 공간은 123만㎡다. 서울 여의도공원의 다섯 배 면적이다. 공원 한복판에 들어서는 단지인 셈이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등 입주자가 외부에 있을 때 원격으로 집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조명과 난방 등을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엔 60㎜ 두께의 바닥차음재가 적용된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하면 두 배가량 두껍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층간소음 갈등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층간소음 저감 설계 외에도 교육시설이 가까워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알맞은 단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장 가까운 학교인 새말초등학교는 걸어서 5분 거리다. 초등 저학년 자녀도 혼자서 통학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인근인 호원동에 이달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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