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일반 택배보다 배송시간은 빠르고 퀵 서비스보다 가격은 싼 개인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진은 개인택배 서비스인 ‘파발마’에 당일 네 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8일 발표했다.
오전 11시 이전에 예약 신청하면 오후 3시까지, 오후 4시까지 예약 신청하면 오후 8시까지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초소형(1㎏ 이하·세 변의 합 60㎝ 이하) 5000원, 소형(10㎏ 이하·120㎝ 이하) 6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파발마는 1992년 시작된 국내 첫 택배 서비스로 현재는 기업택배 외 개인택배 부문의 특화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한진은 신규 택배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 28일 퀵서비스 전문 업체 원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한진과 원더스는 택배와 퀵 서비스 공동 영업을 하고 택배 터미널 등 주요 거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영환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단순 물량 확보 활동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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