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일 오후 2시 현재 59.9%를 돌파했다.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247만 9710명 중 절반 이상이 투표를 마친 셈이다.
이는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를 비롯, 거소투표, 재외선거, 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이 18대 대선보다는 확실히 높고 투표율 80%를 넘기는 데도 큰 무리가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61.4%)이다. 뒤이어 광주 (61.2%), 전남 (60.5%), 세종 (60.8%)이 뒤 따랐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부산(52.0%)이고, 제주 (52.7%), 대구 (53.1%)는 부산 보다 조금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55.8%었고, 인천 53.6%, 경기 54.4%로 조사됐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다.
한편, 이날 새벽 6시부터 시작된 제19대 대통령선거는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3964개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1998년 5월 10일 이전 출생인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선관위가 인정하는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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