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대선 투표 후 "가슴 아프다"고 말한 까닭

입력 2017-05-09 17:01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투표 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로 앞당겨 치러지는 대선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8년간의 수감생활 끝에 만기 출소한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51)에 대해서는 "그런 질문에 답변할 자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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