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후보자는 평생을 국정원에 몸 담아왔던 남북관계 전문가로, 6·15, 10·4 두 차례 회담을 모두 기획하고 실무협상을 하는 등 북한 협상에 정통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 출신 인사 중 국정원 개혁의지가 가장 투철해 국정원 개혁의 최적임자라 생각한다"며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를 제한하고 정보수집 임무를 충실히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서 후보자가 외교라인 협력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정원 개혁과 남북관계 안정을 신속하게 해줄 수 있도록 국회가 총리후보자와 국정원장 지명자에 대해 조속히 인준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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