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조종이 울렸습니다"
전 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더코칭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정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에 조종이 울렸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글을 통해 정미홍 대표는 "역대 가장 부패했고, 가장 이적행위를 많이 했던 정권의 시즌 2가 출범을 하니 이번에는 또 어떻게 대한민국을 말아 먹을지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주체사상에 빠져 대한민국 전복하려 했던 자들이 권력에 중심에 앉았으니 세계 어디에도 없을 조롱감이 아닐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이어 "이들이야말로 국민을 속인 반대한민국 집단"이라며 “진실에는 관심없는 국민 수준이 안타깝다"라고 썼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문재인이 마음대로 할 순 없을 것”이라며 “깨인 시민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미홍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은 법적 근거가 없이 기획과 음모와 선동에 의해 저질러진 국가 변란이기에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 파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무너진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진실을 모르는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진실과 정의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통해 공식 임기를 시작했고,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탄행 인용시 목숨을 내놓겠다"는 등의 강경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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