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내정자는 헌정 사상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처음 발탁된 여성 인사다. 1956년 서울 출생인 조 내정자는 숙명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쳤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해 여성, 보육, 저출산, 가족 분야의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내던 당시엔 균형인사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봉부 부본부장직을 맡았다.
청와대는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며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여성 특유의 청렴함과 공정성, 섬세함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 균형인사를 청와대 내각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인사정책 책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