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해 직제개편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국무회의에 올라간 직제개편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직제개편안에 따라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인선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임시국무회의에는 전임 정권의 장관들이 참석한다.
임 실장은 직제개편 방향에 대해 "부처별 대응시스템으로 갈 것"이라며 "청와대가 부처를 장악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제일 크게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실장 인선에 대해선 "의논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이 보궐선거로 치러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운영할 수 없는 만큼 해당 인수위 기능을 수행할 국가기획위원회 구성도 검토된다.
임 실장은 "대선 공약의 현실성을 점검해 당장 할 것과 장기과제로 돌릴 것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구성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안이 있어 조정할 것"이라며 "주말에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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