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내귀에 도청장치’ 단독공연 펼쳐

입력 2017-05-11 15:42   수정 2017-05-11 16:13


록밴드 ‘내귀에 도청장치’가 6월17일 홍대 롤링홀에서 신곡 발표 및 밴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단독공연을 진행한다.

그로테스크한 록 사운드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내귀에 도청장치는 2014년 5집 발매 이후 3년만에 단독공연 ‘New Beginning’으로 찾아왔다. 올해 데뷔 16주년을 맞는 내귀에 도청장치는 ‘글램록’ 이란 장르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로 데뷔 이후 현재까지 독보적인 매력으로 많은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싱글이 주를 이루는 음악시장에서 2001년부터 평균 10개 곡을 담은 정규앨범 발매, 7개의 앨범을 발표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라이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4년 5집 앨범 발매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카론(Charon)’과 함께 또 다른 신곡도 발표한다.


단독공연의 타이틀 ‘New Beginning’은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후 독립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한 내귀에 도청장치의 현재를 투영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이다. 또한 그리스 신화 저승의 신인 ‘카론’을 콘셉트로 정해 그에 어울리는 소품으로 무대를 디자인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카론’이 있는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로 공연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며 무대와 음악, 관객과의 호흡을 하나로 담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컬인 이혁은 신곡 ‘카론’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기 전 그 사람의 아프고 슬픈 부분을 충분히 위로해주지 못했던 안타까움과 이제는 편안한 곳에서 잘 지내기를 바라는 기원이 담긴 음악이다.” 라며 “기존 곡들에 비해 느린 템포이지만 강렬하고 무게 있는 사운드로 점점 고조되는 보컬의 감정선이 이 곡의 감상 포인트”라고 전했다.

한편 내귀에 도청장치 단독공연 티켓은 5월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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