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차트] '유튜브 스타' 싸이 긴장시킨 래퍼 위즈 칼리파

입력 2017-05-11 16:56   수정 2017-05-11 17:02


싸이하면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가 유튜브에서 세운 기록들은 더 놀랍다. 유튜브 기준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무려 28억 뷰를 돌파했다. 여전히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지키고 있다.

싸이가 전 세계 단일 영상 사상 최다 조회수로 기록되고 있는 가운데 래퍼 위즈 칼리파(Wiz Khalifa)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에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싸이는 "위즈 칼리파에게 머지않아 뒤집힐 것 같다. 근데 '강남스타일'은 정말 웃자고 만든 곡이었는데 무게가 상당했다. 물론 조회 수 1위인 게 영광스럽지만, 이미 충분한 기간 동안 영광스러웠다"고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워낙 위즈 칼리파의 팬이기도 하다. 그게 뒤집혀 2위가 되고 추후에 3위, 4위로 내려와도 전혀 상관없다"고 말했다.

위즈 칼리파는 미국 피츠버그 예명으로 더 알려진 래퍼이다.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데뷔 음반인 Show and Prove를 발표, 2007년에 워너 브로스 레코드와 계약했다. 2010년 4월 다운로드 믹스 테이프 Kush & Orange Juice를 발표 후, 아틀랜틱 레코드과 계약을 맺는다. 이적 후 첫 싱글 'Black and Yellow'가 Billboard Hot 100에서 1위를 하였다.

이 외에도 그는 '블랙 할리우드', '스모킹 굿', '영 와일드 앤 프리' 등 수많은 명곡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故 폴 워커의 추모곡 '씨 유 어게인'으로는 유튜브 약 27억뷰를 달성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역대 유튜브 조회수 2위에 기록 중이다.

기록은 언젠가는 깨지기 마련이다. 이를 아쉬워할 필요도 실망할 필요도 없다. 그저 싸이처럼 생각하면 된다.

"어렸을 때 상 받으면 버리지 않지 않나. '강남스타일’은 살면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이자 트로피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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