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냉감소재(쿨폴리)로 만든 여름용 티셔츠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땀을 빨리 마르게 해주는 냉감소재로 만든 ‘쿨티케’를 11일 출시했다. 헤드는 올여름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냉감소재 제품을 지난해보다 다섯 배가량 준비했다.
K2코리아가 판매하는 독일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도 냉감 티셔츠 ‘스피드 레오’를 내놨다. 몸에서 나오는 땀과 외부의 수분을 받아들여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아디다스도 쿨링 효과를 강조한 ‘클라이마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아웃도어 브랜드도 ‘냉감 소재 경쟁’에 뛰어들었다. 블랙야크는 자체 개발한 ‘야크아이스’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내놨다. 소재가 피부에 닿으면 열을 빨아들이면서 시원해지는 원리다. K2가 내놓은 ‘쿨 360’ 티셔츠는 통풍 건조 기능을 더한 냉감 티셔츠다. 외부 온도가 변해도 적정한 체온과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소재를 썼다.
롯데마트도 체감온도를 3도 낮춰준다는 의미를 담은 ‘냉감팬츠 -3도씨 쿨 데님’ 제품을 출시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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