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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알루미늄 압연 업체인 노벨리스와 일본 3대 철강사인 고베제강이 국내에 합작사를 세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벨리스와 고베제강은 국내에 합작사 '울산알루미늄 주식회사'(Ulsan Aluminium)를 세우고 공동 운영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노벨리스의 국내 법인인 노벨리스코리아의 자회사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새 법인에 노벨리스의 울산 공장(알루미늄 열연 공장)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노벨리스가 보유중인 울산 공장 소유 지분 50%를 고베제강에 매각하는 형태로 합작이 이뤄진다. 고베제강은 약 3억1500만달러(약 3500억원)에 이 지분을 사들인다.
합작 법인을 통해 두 회사는 울산 공장을 공동으로 소유 및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원자재 공급과 영업 등은 각 사 방침에 따라 별개로 운영한다. 양측은 이 거래를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벨리스는 전세계 1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1위 알루미늄 압연 업체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 1조7530억원을 기록했다. 고베제강은 신일철주금과 JFE홀딩스에 이어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철강사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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