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얼굴 패권주의(?)

입력 2017-05-11 23:49  



(조미현 정치부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 인선을 진행하면서 인사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인사들의 외모에 대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잘생김 정부’, ‘얼굴 패권주의’란 신조어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얼굴 패권주의는 문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계파 패권주의로 공격받았던 것에 빗대 나온 우스갯소립니다. 우선 문 대통령 본인이 ‘세계 최고 미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을 닮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취임 첫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종석 실장도 호남형입니다.

11일 민정수석으로 지명된 조국 서울대 교수는 “외모가 컴플렉스”였다는 ‘망언’까지 했었는데요. 그는 “대학 때 여학생들에게 많이 시달렸다. 아차 하다가 제비 소리를 들을까봐 여성을 경계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대시하는 여학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도서관 자리에 우유와 초코파이가 수두룩 쌓였을 정도였다고 스스로 밝힌 적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을 경호하는 경호원의 외모도 네티즌 눈에 띄었습니다. 배우 뺨치는 외모로 여성 네티즌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가까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도 ‘한 인물’하는 정치인들입니다.(끝)/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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