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를 앞둔 걸그룹 티아라 멤버 소연과 보람이 소속사와 상의 없이 독자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후 티아라는 대만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MBC 일일드라마 '별별 며느리' 촬영 일정으로 은정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5명이 이날 대만으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날 공항에는 소연, 보람을 제외한 효민, 지연, 큐리만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두 사람은 소속사 측이 해외 스케줄을 잡은 뒤 "전속 계약이 끝난 15일 이후에는 스케줄을 이행할 의무가 없다"고 법무법인을 통해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소연과 보람이 출국 일정 픽업 시간이 정해졌는데 ‘따로 갈게요’라고만 연락이 왔다. 독자적으로 알아서 행동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은 팬들 앞에 공연을 하는 건데 연습도 안 하고 무성의하게 비춰질 걸 걱정하고 있다"며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다. 만약 주최 측으로부터 소송이 들어온다면 두 사람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소속사와도 연락 두절 상태라 예정된 콘서트에 참석할지도 파악이 안 됐다.
보람과 소연은 오는 15일자로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다. 두 사람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이번 콘서트는 티아라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으로 알려졌다.
한편, MBK 측에 따르면 티아라는 오는 6월 은정, 효민, 지연, 큐리 등 4인조로 활동에 나선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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