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 이태명 기자 ] 지난 8일 사직서를 제출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이 12일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일정으로 대우조선을 방문해 회사 현황과 자구안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표 수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은 임 위원장의 사실상 마지막 업무로 볼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임 위원장이 임기가 끝나기 전 대우조선을 한 번 더 가보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며 “그만큼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조선소 야드를 둘러본 뒤 현장 직원들을 만나 “경영정상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채무재조정으로 추가 지원에 들어가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회생에 적극 나서달라고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의 사표 수리는 장관 임명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한다. 사표가 수리되면 금융위원장 자리는 새 위원장이 올 때까지 공석으로 둔다.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완료된 뒤 새 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수 있다.
정지은/이태명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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