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KB금융, 올해 영업이익 100% 증가 예상

입력 2017-05-14 14:37  

한전기술, 해외 원전·화력발전 수주 기대
더존비즈온, 클라우드서비스 1만곳 돌파



○장태웅=KB금융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사를 계열사로 둔 KB금융 주가도 상승세다. 코스피지수 상승 동력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대표적인 업종은 반도체 은행 철강 화학 등이다. 일시적 환경 변화가 아니라 업황 자체가 좋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은행업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예대마진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KB금융은 2017년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0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은행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이 줄어들고 있다.

○오재원=한전기술

한전기술 주가는 지난해 8월 3만5700원으로 1년 최고가를 기록한 뒤 33% 정도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적자 전환과 문재인 대통령의 탈(脫)원전 공약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국내에서 원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수주한 원전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우려가 주가에 지나치게 많이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유지보수(O&M) 1200억원, 해외 화력발전 2500억원, 제주 해상풍력 1600억원 등 수주가 기대된다. 내년 영국 원전 5000억원대 수주 등도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 실적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백진수=더존비즈온

‘4차 산업혁명’ 핵심 수혜주 중 하나다. 더존비즈온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 플랫폼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더존 클라우드팩스’ 제품을 출시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동안 더존비즈온의 주요 성장동력이던 클라우드서비스 고객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1만곳을 돌파했다. 매년 2000~3000개 기업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384억원보다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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