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영남권 전진대회’ 1만2천명 모여 성료

입력 2017-05-14 18:44  


사진: 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 애국시민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통일그룹 관계자 등 1만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가 열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통일그룹은 ‘위하는 참사랑으로 통일한국의 새시대을 열어가자!’라는 주제로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를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만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전진대회는 북핵 실험 이후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위기국면을 타개하고, 탄핵정국으로 인한 대통령 파면과 구속수사를 둘러싼 대립과 분열, 반목을 끝내고 국민대화합을 통해 남북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걸그룹과 초대가수 공연 등 화합통일 한마당축제로 막을 열었다.박길남 전진대회 중앙부회장의 사회로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김형정 영남권 공동위원장의 환영사,불국사 성타 스님의 축사, 유재중(수영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축사, ‘화합과 통일의 길, 위하는 참사랑으로’ 영상시청, 유경석 전진대회 중앙회장의 주제강연, 화합통일 선언문 채택, 이승일 영남권 공동위원장의 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김형정 공동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년째 경제성장률은 2%대에 머물러 있고 저출산 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위기의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상황을 뛰어 넘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통일한국의 민족적 역량을 결집할 시간을 갖고자 전진대회를 했다”며 “애국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경석(가정연합 한국회장) 전진대회 중앙회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지난 9일, 제19대 대선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돼 대한민국은 새 출발의 선상에 서게 됐다”며 “가정연합은 2020년까지 ‘대한민국의 희망’을 성취하기 위한 혁신적 변화의 기간으로 세우고 신종족메시아 확산, 미래인재 지속육성, 행복한 가정공동체 실현, 생활실천-종교문화, 한반도 평화실현이라는 5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 민족의 미래에 대한 진정한 번영과 안녕, 한반도 평화실현의 길, ‘원 코리아(ONE KOREA)’를 앞당기기 위한 우리 모든 희망의 결집이며 굳건한 의지의 외침”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축사자로 단상에 선 불국사 회주 성타 큰스님은 “인류는 역사적으로 ‘화합과 통일’ 이라는 큰 희망을 안고 살아왔다”며 “그 만큼 갈등과 전쟁이 계속된 인류역사였음을 반증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그 누구를 미워하거나 원망하기 위해서가 아닌, 진정한 이 나라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찍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2000년 전 예수님의 말씀이나, 미워하는 상대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보다 큰 비전과 이상을 중심으로 하나 되자는 대회의 취지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류재중(수영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평화와 통일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요, 역사를 두고 추구해온 이상”이라며 “평화와 통일은 우리 한민족이 분단 이후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슴에 품어온 염원이자 시대적 소망이며 ‘나’와 ‘너’가 ‘우리’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미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화합통일 전진대회는 지난 4월 30일 서울·인천·경기·강원 연합 수도권대회를 시작으로 이날 영남권대회(부산 벡스코), 28일 호남권대회(광주 김대중센터), 6월 4일 충청권대회(충남 아산 선문대학교), 6월 3일 청년학생대회(경기도 파주 임진각) 등 5대 권역에서 연인원 1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어 전국 시·군·구, 읍·면·동까지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200만 대국민 의식교육을 하고 애국 시민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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