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측, 악플러 고소…"관심 넘어선 모욕행위, 심각한 사회문제" [공식]

입력 2017-05-15 09:11   수정 2017-05-15 09:12


걸그룹 에이핑크가 악플러들에게 칼을 빼들었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소속사 아티스트를 향한 지속적인 악성루머에 대한 강경한 대응으로 악플러들을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이핑크의 소속멤버들은 데뷔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SNS 및 포털사이트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행위 및 모욕행위’에 대하여 여러 차례 경고와 대응을 하였으나, 에이핑크에 대한 관심의 표현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수인한도를 심히 벗어났다는 것.

또한 "최근 에이핑크 소속 멤버들의 SNS 계정에 게시된 사진에는 여성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 정도의 성적수치심을 발생시키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계속적으로 등록됐고 단순히 에이핑크 및 연예인으로서의 일이 아니라 여성 전체에 대한 모욕행위로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소속사는 "에이핑크에 대한 SNS 등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행위 및 모욕행위’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랜에이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김정철, 김봉우 변호사)는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히며, 에이핑크에 대한 SNS 등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행위 및 모욕행위’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1. 에이핑크의 소속멤버들은 데뷔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SNS 및 포털사이트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행위 및 모욕행위’에 대하여 여러 차례 경고와 대응을 하였으나, 위 행위들은 현재까지도 계속되어 그 정도가 에이핑크에 대한 관심의 표현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수인한도를 심히 벗어났으며, 그 대상 또한 멤버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이른 바,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 최근 에이핑크 소속멤버들의 SNS 계정에 게시된 사진에는 여성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 정도의 성적수치심을 발생시키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계속적으로 등록되었으며, 이는 단순히 에이핑크 및 연예인으로서의 일이 아니라 여성 전체에 대한 모욕행위로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위와 같은 에이핑크 멤버들에 대한 ‘악의적 댓글‘들은 그 수인한도를 넘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 사태의 심각성 및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특히 장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에이핑크 멤버들에 대하여 악의적 댓글을 게재한 악플러들을 발본색원하여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3. SNS 및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한 명예훼손, 모욕 등의 비방행위는 인터넷 활성화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된 이래로 연예인, 운동선수 유명인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왔습니다.

에이핑크는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한 타인의 비방행위를 감수해야만 했던 지위에서 탈피하여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죄행위를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경종을 고하기 위하여 악플러 들을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며, 우선 형사고소를 통해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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