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외 유사행사가 대부분 개발자포럼위주인데 반해 철저하게 VR시장과 VR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B2B시장 활성화와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조, 의료, 영상,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개사가 참가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산업 시장 창출과 해외진출을 모색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정부출연 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 등 병원과 의료 관련 기업, 이노시뮬레이션 모컴테크, 엑스트리플 등 제조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쓰리디팩토리, 홍빈, VR플러스, 드래곤플라이, 스코넥 등 국내 VR·AR산업 선도기업은 물론 이모션허브 등 부산지역 기업도 참가한다.
전시회 참가업체는 게임, 테마파크, 가상훈련시뮬레이터, 스마트 공장 등 제조업 분야를 비롯해 수술, 진료에 활용하는 의료분야 콘텐츠, 영화·영상·관광·문화·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동남권 중견기업과 KT, CJ 4D Plex, 엔비디아, 인텔 등 국내외 대기업이 콘퍼런스에 참여해 국내 VR·AR 생태계 조성과 기술 공유 및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연사로는 미래부 인사가 정부측 기조연사로 나서 VR산업강국에 대해 비젼과 전략을 제시하고 해외에서 세계VR시장의 흐름을 진단할 수 있는 미국, 이스라엘 저명인사들이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이 VR연구과제들을 제시하고 VR기업들과 협업, 융복합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가상현실 산업 전반의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를 비롯 KT, 인텔 등 국내외 VR 대기업들이 연사로 나서 기술 개발 현황은 물론 향후 투자 전망과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 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VR 기술이 게임뿐 아니라 제조, 의료, 건축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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