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낡은 화력발전 10곳 임기내 폐쇄"

입력 2017-05-15 17: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세먼지 응급대책…"30년 넘은 8곳 다음달 일시 중단" 지시


[ 조미현 기자 ]
정부는 15일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 중 8기의 가동을 6월 한 달간 일시 중단(셧다운)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매년 미세먼지가 극심한 3~6월 4개월간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울 목동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감축 응급 대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에 이어 삼천포 화력발전소 1·2호기 등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임기 내 모두 폐쇄하고, 2025년으로 예정된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59기다. 이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동서·남동·중부발전 등 세 개 발전공기업이 보유한 10기다.

문 대통령은 또 “전국 초·중·고교 1만1000여 곳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며 “한 대에 600만원 정도 하는데 다 설치하려면 600억원가량 든다.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전국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 지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 의제로 설정하고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일시 가동 중단)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1~2%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기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 “0.2% 정도 요금 인상(총 680억원) 요인이 있는데 한국전력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했다.

내년부터 셧다운이 정례화되는 데 따른 비용 증가와 전력 수급 대책은 이날 내놓지 못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