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영/선한결 기자 ] 서울시가 서울광장 154개 규모(192만㎡) 땅을 상업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 낙후·소외된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30 서울시 생활권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구중심 53곳을 신규 지정한다.
지구중심의 81%를 비(非)강남권에 할당했다. 동북권에서는 수락 군자 월계 등 17곳을 대상지로 지정했다. 서남권에선 개봉 당산 신림 등 20곳을, 서북권에서는 응암 신사(은평구) 등 6곳을 선정했다.
또 2030년까지 낙후지역 192만㎡를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한다. 이는 기존 서울시 상업지역 면적(2527만㎡)의 7.6%에 해당한다. 상업지역에서는 주거용적률을 일률적으로 40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주상복합의 아파트 비율은 기존 70%에서 80%로 높여주기로 했다.
박 시장은 “낙후된 지역이 자족성을 갖추도록 하는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구태여 도심으로 출퇴근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선한결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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