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대변인에 대선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53·사진)을 임명했다.
박 신임 대변인은 19대 국회 때 충남 공주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해 민주당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으나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을 거쳐 이번 대선 경선 때 안희정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문 대통령으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로는 선대위에 합류해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문 대통령의 대변인 인사는 민주당 내부에 결속과 단합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청와대에 입성한 인물 중에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 ‘박원순계’로 분류된 인물이 많았으나 안 지사 측 인사는 없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