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 진출한 안신애가 사진집을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안신애가 일본에서 사진집을 낼 수도 있다는 게 알려졌다"며 "연예인 화보를 전문적으로 촬영해온 작가와 업체에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안신애는 "유명한 분이 찍어 주신다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던 수영복 사진 같은 것들도 사진집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안신애가 JLPGA에 데뷔한 직후 '섹시 퀸', '다이너마이트 몸매' 등 자극적인 표현을 써가며 그의 패션과 몸매를 주목했다. 호켄노 마도구치 1라운드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자 "안신애가 섹시함을 봉인하고 긴 바지를 입었다"면서 "이례적으로 경기 도중 미니스커트를 긴 바지로, 반팔을 레인코트로 갈아입는 등 전신 패션을 바꿔 입었다"는 등 복장 변화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안신애는 "언제 이런 사랑을 또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일본에서의 2주는) 행복하고 감사했다"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겼다. 다만 일본 프리랜서 작가와의 인터뷰에선 "몸매와 패션 같은 외적인 것만 관심을 받아 압박과 스트레스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안신애는 데뷔전에서 밝힌 대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와 JLPGA를 3 대 1 비율로 출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폭발적 인기를 확인한 만큼 JLPGA 출전 비율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포츠호치는 "그동안 인기 여자 골퍼들의 사진집이 나온 적은 있지만 주로 경기 사진 위주"였다며 "안신애는 다른 방식의 화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안신애의 다음 JLPGA 대회가 내달 22일 열리는 어스몬다민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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