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헤파필터 사용,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
어린이 있는 집도 '안심'
[ 김정은 기자 ]
교원 웰스는 미세먼지로 인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정용 공기청정기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H14등급 헤파필터를 장착한 ‘웰스 제로’(사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원 웰스의 지난 4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역대 최대다. 전월 대비 87% 늘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다섯 배 증가했다.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량은 이미 1분기 판매량을 뛰어넘어 2분기 판매 실적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
‘웰스 제로’ 공기청정기는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H14등급의 최상급 헤파필터인 ‘제로 클리어 헤파필터’를 장착해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품질을 강화했다. 공기 내 오염물질은 물론 0.3㎛(마이크로미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5% 제거해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높아진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해 준다.
시판되는 가정용 공기청정기는 H11~H12등급 헤파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헤파필터는 공기청정 성능에 따라 H10~H14로 구분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더 작은 미세먼지를 걸러준다. H14등급 헤파필터는 기공이 가장 작고 촘촘해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 까다로운 공기질 관리가 필요한 병원과 실험실, 반도체 클린룸 등에서 사용된다.
또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을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해 피톤치드 추출물이 함유된 ‘6단계 필터시스템’을 적용해 공기 청정 성능을 높였다. 항균을 위한 화학물질 등의 배출 위험 요소가 없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6단계 필터시스템 중 하나인 ‘황사·피톤치드 복합필터’는 식물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항균물질로 사용해 호흡기나 폐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폐렴간균과 곰팡이류의 세균을 99.9% 제거하는 등 항균력도 뛰어나다. 교원 관계자는 “집안의 가구나 벽지, 페인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휘발성물질과 각종 냄새 등을 제거해 산림욕을 즐기는 것 같은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체청정으로 3배 빠른 공기순환
웰스 제로는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세 방향으로 동시에 전달하는 ‘3방향 입체 공기청정’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 전면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한 뒤 제품 좌·우와 상단의 세 방향으로 빠르게 공기를 배출한다. 각기 기능이 다른 두 개의 팬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듀얼팬’을 장착해 속도를 향상시켰다.
풍량이 많은 시로코팬으로 더 많은 양의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동시에 깨끗해진 공기를 세 방향으로 멀리 내보내기 위해 터보팬을 추가 장착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팬으로 풍량과 풍압을 동시에 높여 팬과 모터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공기순환 성능을 강화했으며 전력 소모량과 소음은 줄였다. 기존 제품 대비 집안 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공기청정기 자동 모드로 가동 시 소음이 최대 40dB(데시벨) 수준으로 조용하며, 세 방향으로 분산 배출돼 체감소음은 더 작다.
스타일 따라 선택…셀프관리도
교원 웰스는 각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43㎡형을 중심으로 네 종류의 모델을 선보였다. 이 면적대 상품은 소비자 선호가 가장 높다. 거실이나 주방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주로 사용된다. 대형 제품은 외관 크기가 큰 경우가 많아 공간을 많이 자치하는 데다 전기요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커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면에서 웰스 제로는 성능과 크기를 모두 충족시킨다.
1~2인 가구 및 안방이나 아이방 등에 둘 세컨드 공기청정기를 원하는 소비자는 약 10㎡ 면적용인 ‘웰스 제로 컴팩트’가 적합하다. 이 제품은 웰스 제로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지만 크기가 슬림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쁜 생활로 방문관리 이용이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한 자가관리 제품도 갖췄다. 소비자가 스스로 필터를 교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렌털 가격을 낮췄다. 필터는 기능 및 사용주기에 맞춰 주기적으로 배송되며, 공구 없이도 필터를 교체할 수 있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공기청정 효과를 높이고자 대형 제품보다 중소형 공기청정기를 방이나 거실에 따로 두고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방 면적에 맞춰 크기를 고르고 생활환경이나 패턴에 따라 방문관리 서비스를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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