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윤정 기자 ]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구성 종목이 바뀌면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코스피200 등에 포함된 종목 위주로 매수하는 성향이 강해 편입되면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각각 10개 종목, 13개 종목을 교체했다. 변경된 코스피200 지수 산출 기준에 따른 첫 종목 변경이다. 이들 종목은 다음달 9일부터 지수 산출에 적용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에 새로 들어간 종목은 팬오션, GS건설, LIG넥스원, AK홀딩스, CJ CGV, 이노션, 동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홀딩스, JW홀딩스 10개다. S&T중공업, 벽산, 삼광글라스, 국도화학, 일신방직, 조광피혁, 크라운해태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 서흥, 일동홀딩스는 제외됐다.
산업재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각각 한 종목씩 늘었고, 소재와 필수 소비재에서는 한 종목씩 줄었다. 이번 변경으로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하루 평균 시가총액은 1112조4000억원에서 1135조3000억원으로 많아진다.
코스닥150 지수에는 넥스턴, 클리오, 코스메카코리아, 지엔코, 신라젠, AP시스템, 인터플렉스, 테스, HB테크놀러지, 엘앤에프, SFA반도체, 텍셀네트컴, 휴온스 1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대신 보성파워텍, SK바이오랜드, 삼천리자전거, 서울옥션, 셀루메드, ISC, 크루셜텍, 선데이토즈, 블루콤, 키이스트, 코나아이, 씨티씨바이오, 메지온은 빠졌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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