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침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또 역대 대통령의 하루 시작은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공개된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종합편성채널 '아궁이'는 '청와대에선 무슨 일이? 대통령의 24시' 편을 통해 청와대에서 보내는 대통령의 24시간을 낱낱이 살펴봤다. 역대 대통령 측근 인물들을 비롯, 경호팀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직접 보고 들었던 내용들을 공개했다.
공통적으로 '아침형 인간'이었던 역대 대통령들이 하루를 시작했던 독특한 방식이 먼저 공개돼 흥미를 끌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당선 전까지 오전 6시경 아침 일찍 일어나 아끼는 반려견 풍산개 마루와 산책을 한 뒤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가벼운 스트레칭과 명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신문 12부 독파로 각각 하루를 시작했다고 출연진은 덧붙였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아침 조깅으로 하루를 출발했는데, 전 대통령 경호부장 유송근은 "조깅하러 나오시는 표정만 봐도 '오늘 무슨 중요한 일이 나겠구나' 싶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 전 경호부장은 "보통 아침에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나오시면 그 날 큰 개혁이 단행되곤 했다. 대표적인 것들이 '금융실명제', '하나회 척결' 등이었다"고 말해 생생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을 지인의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경험을 회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석에서의 면모를 공개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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