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호의 투자 자산 10%는 ELW 병행하자] (13) ELW 이용해 주식비중 70%까지 늘려라

입력 2017-05-21 14:34   수정 2017-05-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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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워런트증권(ELW)을 이용해 전체 주식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것을 권장한다. 중장기적으로 강세장을 유지하거나 한 차례 지수 상승이 진행될 가능성 높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는 주요 실물지표들이 긍정적인 데다 친(親)기업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출현하면서 연일 신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종의 선전과 연이은 실적 개선으로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다. 현재 주요 2개국(G2)의 한 축인 중국의 실물지표는 부진하지만 중국의 정부 주도 구조조정 대상인 비철·철강산업의 회복 속도가 세계 증시의 훈풍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중국 시장이 최근 2년간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의 성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IT와 증권·금융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강세가 부담스럽다면 4차 산업과 IT 부품 업종 중심으로 2~3개 종목을 편입하기를 권한다. 헬스케어 업종의 거래 증가 추세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메디포스트와 한미약품 등도 추천한다. 중국과의 냉각기 해빙이 예상되기 때문에 엔터와 화장품 관련 업종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청산되는 상품으로 ‘한국C535’를 7%가량 편입하는 게 좋다. 여름 전 한 차례씩 진행되는 약세장에 대한 대비로 한국C701을 3%가량 편입하는 것도 권한다.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나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다면 한국C535를 15%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다만 최근 지수 급등으로 인해 콜(Call) ELW는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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