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규 신평사 허용 안해"
[ 하헌형 기자 ]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 중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 정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2일 ‘2017년 신용평가사 역량 평가’ 결과를 통해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의 신용등급 정확도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정확도는 각 신용평가사가 등급을 부여한 회사채 부도율(평가 비중 70%)과 기관투자가 등 회사채 시장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30%)를 반영해 산정했다.
최근 10년간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부여한 A등급(A+·A0·A-) 회사채 중 ‘3년 이내에 부도가 난 채권’ 비중은 1.1%로 한국신용평가(1.9%), 나이스신용평가(2.3%)보다 낮았다.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한국기업평가의 정확도 점수는 3.27점(5점 만점)으로 한국신용평가(3.24점)와 나이스신용평가(2.95점)를 앞섰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신규 신용평가사 설립을 당분간 허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 제도와 시장 관행하에서는 새 신용평가사 설립이 과당 경쟁 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지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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