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23세)의 공연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2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45분경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 중이던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폭발음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NBC 뉴스는 이날 사고로 최소 20명이 사망했고 관객 중 수백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장소 접근 금지 경고를 했다.
인근 맨체스터 빅토리아역에도 대피 명령이 떨어져 전철의 운행이 일제히 중단됐다.
SNS에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들이 속속 게재됐고, 수천명의 관중이 대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이 들린 후 부상자가 발생했고, 5명 이상이 피를 흘리는 것을 봤다고 글을 올렸다.
아리아나 그란데 측은 "그란데는 괜찮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6년 앨범 '위험한 여자(Dangerous Woman)'의 홍보를 위해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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