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다음달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월부터 이 회사로 출근하면서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김충호 대표가 IB 등 기존 주력사업 부문을 도맡아 운영하고 김 전 대표는 경영관리부문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다”며 “김 대표의 제안을 김 전 대표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하나은행 주식운용팀장, 부국증권 IB사업본부 상무 등을 거쳐 아인에셋투자자문 대표, 코리아에셋증권 주식부문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말까지는 현대자산운용을 이끌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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