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의원은 "어깨탈골은 병역기피 상습 사례"라며 "병적기록표를 보면 군 면제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3급 판정을 받았을 때도 부비동염 진단서를 가지고 갔고 이후에도 척추 CT를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 후보는 "고2때부터 어깨 치료를 받아 왔고 입대 2~3개월을 앞두고 운동 중 심각하게 다쳤다"며 "함께 운동을 했던 친구들이 증인"이라고 답했다.
또한 "아들이 전신마취수술만 7번을 받았다"며 병역 기피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총리후보가 병무청에 제출한 탄원서의 진정성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탄원서에 법적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낸 것은 헐리우드 액션이 아닌가"라며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 후보는 "당시 국회의원은 특별 관리대상이어서 병역 문제에 민감했던 시기"라며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병역 문제를 내가 대변인으로서 공격하는 상황이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한나라당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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