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①규모]내년 10월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 1770가구 대단지

입력 2017-05-25 07:08  

청약통장 필요 없어…'재능기부' 특별청약도
월 최저 20만원대…내달 계약·내년 10월 입주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중견건설사인 금성백조가 이달부터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김포 구래동 나비마을 남단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17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0㎡~84㎡로 구성되는 중소형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70㎡ 248가구 △77㎡A 337가구 △77㎡B 137가구 △77㎡C 249가구 △84㎡ 799가구다.

금성주택은 이 단지를 월 임대료 최저 20만원대(최대 임대보증금 납부 시)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임대보증금은 정부 시책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의 80% 안팎이다. 월 임대료를 최저로 맞출 경우 전용 84㎡ 기준 보증금 약 1억6000만원에 월세는 28만원(전환Ⅳ형 계약)이다. 계약 당시 표준형으로 계약한 뒤 입주 6개월 전 세부 계약 형태를 선택한다. 보증금을 덜 내는 대신 월 임대료를 더 내거나 반대로 선택할 수 있게끔 5가지 납부방식이 마련됐다.

입주민은 최대 8년까지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다. 계약은 2년 단위로 갱신된다. 임차인모집공고 이후 첫 계약 기간 동안 계약한 임차인에 한해 연 3% 이하의 임대료 상승률이 적용된다. 정부가 정한 임대료 상승률 제한(연 5%)보다 낮다.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계약 만기 전이라도 퇴거 3개월 전 통보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주택도시공사에서 보증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시중 임대차계약처럼 이사를 앞두고 집주인과 다툴 우려가 없는 셈이다.

민간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청약에 제한이 없다. 만 19세 이상으로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과 주택 소유 여부, 거주지역도 따지지 않는다. 예컨대 서울에 거주하는 3인가족이 구성원별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와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신청을 하면 된다. 청약을 위해선 미리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특별공급 대상도 주로 취약계층 대상인 공공임대와는 차이가 있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의 경우 △신혼부부 △재능기부자 △장기임차 희망자 △산업단지 종사자에게 총 530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공급 물량의 30%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된 셈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임차인 모집공고일 기준 혼인일이 5년 미만인 세대에 해당되고 재능기부는 외국어, 의료, 스포츠 등에 전문자격증을 갖췄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재능기부자는 향후 입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4년·8년 장기임차 희망자와 수도권 산업단지 종사자(한국산업단지공단 공장 등록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특별공급 청약 희망자는 인터넷이 아닌 모델하우스에서 현장 신청해야 한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6일 김포경찰서 맞은편인 장기동 2087의 4에서 문을 연다. 특별공급 청약은 개장일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 추첨은 마감 당일 오후 5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30일~내달 1일까지다. 계약은 6월 8일~9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분양이 아니기 때문에 취득세와 재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 연말정산 때 연간 월납 임대료의 10%(750만원 한도)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선(先) 시공으로 진행돼 일부 동은 이미 17층까지 공정을 진행했다”면서 “계약 이후 2년~3년씩 기다려야 하는 분양 아파트와 달리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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