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 대신 제대로 한 끼 먹어볼까…요리에 빠진 온라인몰

입력 2017-05-28 10:00  


간단한 조리만으로 '손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박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보다는 제대로 한 끼를 해먹을 수 있고 요리법까지 친절히 알려준다는 점에서 레시피박스가 인기다.

28일 인터넷쇼핑업체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1~23일까지 생활플러스 내 레시피박스(쿠킹박스) 매출은 전달보다 410% 급증했다.

레시피박스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등이 포함돼 간단한 조리를 거치면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뜻한다. 신선식품이 식재료로 들어가는 만큼 유통기한은 3~10일로 짧은 편이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선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떡볶이 레시피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이곳에서 파는 미미네, 무꼬뭐꼬 떡볶이는 떡, 어묵, 소스를 따로 포장해 소비자들이 직접 조리해야 한다.

올해 티몬에서 판매를 재개한 '굽자씨의 고기밥상'도 반응이 좋다. 매출은 처음 입점했던 지난해 6월보다 37% 늘었다.

굽자씨의 고기밥상은 제육볶음, 고추장 돼지찌개 등은 2인분 분량에 맞춰 돼지고기 200g을 비롯해 다진 마늘, 청주, 고춧가루 등이 들어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 3월부터 쿠킹박스를 팔기 시작했다. 올리브TV 프로그램 '오늘 뭐 먹지'에서 우승한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쿠킹박스를 단독으로 판다.

각 레시피가 들어있는 쿠킹박스는 300~500개로 한정수량만 판매한다. 레몬 반개, 양파 70g, 소금 12g 등 정량의 재료가 들어 있다.

이달 판매한 쿠킹박스 11탄 간장전골 떡볶이는 출시하자마자 300개 한정수량이 모두 판매되기도 했다.

레시피박스의 인기는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임정환 옥션 마케팅실 실장은 "쿡방이 인기를 끌면서 제대로 된 식사를 원하는 1인가구와 혼밥족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별도의 손질 없이 간편한 요리가 가능한 쿠킹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레시피박스 인기에 힘입어 요리 영상을 게시하는 비디오커머스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인 지숙이 혼밥족 두 명과 프레시고 레시피박스로 요리하는 영상이 주목받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