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맞춤 제작 2대
BMW, 나전칠기 장식 에디션
[ 장창민 기자 ] 맥라렌, 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코리아 에디션’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특화 모델을 통해 제품 홍보는 물론 판매 확대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맥라렌은 이달 한국 소비자를 위해 특별 제작한 ‘570S 코리아 에디션’ 다섯 대 한정 판매에 나섰다. 맥라렌은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레이싱 기술을 기반으로 슈퍼카를 생산하는 업체다. 외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태극 문양 디자인을 적용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갖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롤스로이스도 한국만을 위한 첫 맞춤 제작 모델인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 두 대를 선보였다. 서울과 부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모델이다. 롤스로이스가 특정 국가 도시를 모티브로 차량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인 고스트를 기반으로 한 서울 에디션은 태극기에 사용된 검정, 빨강, 파랑, 흰색을 핵심 디자인 색상으로 적용했다. 부산 에디션은 해안도시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재현했다. 한옥 전통 격자문과 마린시티의 도시구획을 형상화한 문양을 새겨 넣었다.
벤틀리도 앞서 고성능 세단인 플라잉스퍼의 한국 한정판 모델을 내놨고, BMW는 나전칠기 인테리어 장식이 적용된 BMW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을 선보였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초고가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큰 시장인 만큼 수입차 업체들의 코리아 에디션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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