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위장 전입 이어 유령회사 설립 의혹…잇따른 논란에 청문회 안개 속

입력 2017-05-30 08:24   수정 2017-05-30 08:25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이어 유령회사 설립 의혹에 고초를 겪고 있다.

30일 MBC에 따르면 강경화 후보자의 장녀 이 모 씨는 2016년 6월 한국에 포즈 인터내셔널이라는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문패조차 없이 1년 가까이 방치돼 '유령회사' 의혹을 받고 있다.

'포즈 인터내셔널'은 자본금 8000만원 중 2000만원은 딸 이 씨가 부담했고, 나머지는 강경화 후보자가 유엔 근무 시절 직속 부하였던 우 모씨와 그의 형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경화 후보자는 자신의 모교인 이화여고에 딸을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을 자신 신고했다. 하지만 최초 밝혔던 친척집이 아니라 학교 교장이 전세권을 가진 집에 들어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강 후보자는 소유주가 누군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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