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뉴 쏘렌토R'이 최근 4개월 간 중고차 경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차팔기 경매 서비스 헤이딜러는 올해 1~4월 국산 차종별 경매참여 딜러 수에서 기아차 뉴 쏘렌토R이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자료는 지난 2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헤이딜러 앱에서 진행된 중고차 경매 데이터 (1만8720대)를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누적 출품차량수 50대 이상 차종 기준이다. 2014년 이전 단종 차량은 제외됐다.
뉴 쏘렌토R은 전체 평균 9.4명보다 경매참여율이 34% 높은 차량 당 경매참여 딜러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누적 출품차량 67대 중 누적 참여딜러는 845명으로 조사됐다. 2위는 더뉴 스포티지R(경매참여 딜러 12.5명), 3위는 올뉴 카니발(경매참여 딜러 12.4명)이었다.
기아차는 차종별 경매 인기도 상위 30위권에 14개 모델이 이름을 올려 제조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투싼ix, 아반떼AD 등 11개 모델이 올랐다. 르노삼성차는 QM3와 SM6,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스포츠, 쉐보레는 스파크가 각각 순위에 포함됐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쏘렌토, 카니발, 레이, 스포티지 등 기아차의 차종들이 중고차 경매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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