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모잠비크 북부 해상 4광구에 있는 코랄 가스전 사업에 총 18억달러(약 2조165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수은은 10억달러를, 무보에선 8억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지원금은 코랄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 및 처리설비인 FLNG(부유식 해상 LNG플랜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가스공사가 이태리 ENI, 중국 CNPC, 포르투갈 GALP, 모잠비크석유가스공사(ENH)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들은 FLNG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 장기 판매할 계획이다. FLNG는 삼성중공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수주한 상태다.
코랄 가스전에는 세계 LNG 소비량의 7년치에 해당하는 85TFC(조 세제곱피트) 이상의 대규모 가스가 매립돼 있다. FLNG 건설시 연간 생산 및 판매량은 337만t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개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금융 측면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수은과 무보의 주도 하에 중국 국영은행, 이태리 수출신용기관, 글로벌 금융회사 등이 금융지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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