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욱 대검 차장 "검찰 특수활동비 엄격 관리…적폐 개선"

입력 2017-06-01 15:23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1·사법연수원 19기)가 전국 검찰에 특수활동비 사용을 엄격하게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봉 차장은 1일 대검에서 열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검찰 고위 간부들의 '돈 봉투 만찬' 사건을 언급하며 "대검 및 각급 검찰청에서는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그 취지에 맞게 사용되도록 운용체계를 엄밀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 차장은 "검찰인 모두는 국민이 보시기에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도록 몸가짐을 경계하고 청렴한 공사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스페이퍼 스탠더드(Newspaper Standard)'란 말이 있다"며 "어떤 행동을 할지 여부가 고민될 때, 내가 하는 행동이 내일 아침 조간신문에 났을 때 설명이 되고 납득될 수 있는가를 살펴보라는 취지"라고 당부했다.

봉 차장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검찰의 각종 제도와 시스템, 수사 관행과 문화, 업무 자세와 마음가짐에 있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우리 스스로 성찰했을 때 바뀌거나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없는지 살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새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 국민이 원하는 검찰의 모습이 무엇인지 △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이 충분히 지켜졌는지 △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검찰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등을 진정성 있게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는 '국정 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과 관련해서도 "원칙과 정도에 따라 국민이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훗날 후배들 보기에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