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원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인수한 SK매직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31일 SK매직 화성공장에서 직원 500여 명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최 회장은 주방장 옷을 갖춰 입고 제주도에서 공수한 돼지고기를 숯불에 직접 구워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하지 못할 것이 없다”며 “SK 가족이 된 만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SK매직 관계자는 “구성원들과 직접 교감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는 경영층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C 근무 시절에도 공장을 돌며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왔다. ‘한 끼 식사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소통 철학이다. 그의 소통 행보는 올해까지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동양매직을 인수, SK매직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SK매직은 우수 연구인력을 확충해 사물인터넷(IoT) 연계 상품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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