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LG CNS] LG CNS, "4차 산업혁명 시대, 최대 자산은 기술 인력"…직무·교육체계 대대적 개편

입력 2017-06-01 17:37  

LG CNS, 기술중심 회사로 진화

기술직 3500명 7600회 테스트
채용도 스펙 대신 개발역량 검증



[ 유하늘 기자 ]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LG CNS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기술 중심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사 기술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직무체계 및 교육체계까지 개편했다. 기술전문가를 우대하기 위해 인사제도를 정비하고 기술 중심 채용 전형도 마련했다.

이 회사가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변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지털 혁신이 강조되는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모멘텀이 바로 기술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김흥식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를 끌어모아 최신 IT를 활용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기술을 중시하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역량 체계적으로 육성

LG CNS는 지난해 회사 전체 기술직무 보유자를 대상으로 ‘LG CNS 기술인증테스트(LCP·LG CNS Certified Professional)’를 했다. 개인과 회사의 현재 기술 수준이 어디에 와 있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테스트다.

전국에 있는 LG CNS 기술직무 보유자 3516명이 ‘LCP-Java 개발’ ‘LCP-모델링’ ‘LCP-클라우드’ ‘LCP-빅데이터분석’ ‘LCP-IT보안’ 등 총 21개 과목 중 본인의 기술업무와 관련된 테스트를 선택해 총 7599회의 테스트를 마쳤다. 기술인증테스트 결과는 개인별 육성 목표를 설정하는 등 직원들의 기술역량 육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기술전문가 육성을 위해 통합된 직무와 기술인증체계에 맞춰 기술교육도 대폭 개편했다. 역량 단계별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적용했다. 특히 지방근무자가 서울 교육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과 e러닝, 모바일 러닝을 확대했다. 올해에는 기술 직군 중심의 기술인증테스트 대상 범위를 전사로 확대해 영업, 지원조직 등의 비기술직군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기술 전문가 우대하는 회사로

LG CNS는 기술 전문가를 우대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기술인증테스트 결과를 평가, 승진, 보상 등 제반 인사제도와 연계해 기술역량이 우수한 인원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더 빨리 승진하고,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기술인증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레벨5 단계를 획득한 우수 기술인력들에겐 여러 혜택을 준다. 기술리더십 종합평가 검증을 통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최고기술전문가’(테크 마이스터) 자격을 부여했다.

기술전문가에서 시작해 최고기술전문가, 연구·전문위원으로 이어지는 기술전문가 성장 체계도 마련했다. 연구·전문위원은 임원급에 해당한다. 우수한 기술 인력이 제대로 인정받고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고기술전문가는 올해 총 9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매월 100만원 고정 수당을 주고 평가에 따른 변동 수당을 최고 600만원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이들은 동시에 임원급인 연구·전문위원 후보가 된다.

채용에도 기술 중심 기조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채용·육성 정책은 잠재력이 있는 인력을 확보해 기술을 가르치는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철저한 기술역량 검증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 C 등의 필기 시험을 통해 개발 역량을 사전에 테스트하고 입사 전에 실제 개발 역량 및 학습 역량을 충분히 검증한 뒤 채용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는 스펙과 무관하게 채용하기로 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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