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묵 기자 ] 대구 콘텐츠기업인 자몽과 경기 가상현실(VR)기업인 쓰리디팩토리 등 세 곳은 대구디지털진흥원이 지원해 개발한 VR제품을 활용해 대구에 체험관을 개관했다. 쓰리디팩토리가 지난 3월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연 캠프VR은 평일 100명, 휴일에는 200명 넘게 찾는다.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서울과 중국 베이징 등에 가맹점 90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VR기술 및 초기시장 확대 지원이 도움이 됐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대구와 경주에 다양한 VR체험관을 열어 VR산업 육성과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4DX VR(수평, 수직, 깊이 등 세 가지 동작 요소를 갖춘 VR체험기기) 등을 포함한 다섯 대의 VR장비와 모바일 시뮬레이터로 구축한 VR체험존인 C-넥스트를 개장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3차원(3D) 디자인·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회사인 다쏘시스템의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프랑스 홈바이미가 개발한 체험시설은 소비자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미리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에어버스가 항공기를 제작하기 전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를 가상환경에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한 체험 시설도 갖췄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VR·증강현실(AR) 전문인력 양성과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의 전진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도 지진으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경주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VR체험존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국비와 민자 등 34억원을 들여 경주 보문화백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1320㎡ 규모 VR센터를 오는 10월 개관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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