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고용지표의 호조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53포인트(0.65%) 상승한 21,144.1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26포인트(0.76%) 오른 243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48.31포인트(0.78%) 뛴 6246.8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1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1,115.55를 경신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지난달 26일의 최고가를 넘어섰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던 지수는 고용지표의 개선에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시장이 예상한 1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다음날 발표 예정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민간과 공공 부문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예상보다 늘었다. 지난달 27일 기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24만8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23만9000건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30만건을 밑돌고 있어 노동시장에서 인력 수급은 빠듯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5월 제조업지수는 54.9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4.5보다 높았고, 4월의 54.8도 웃돌았다. 이로써 ISM의 PMI는 경기 확장 여부의 기준인 50을 96개월 연속 넘어섰다.
고용지표의 호조로 이달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반영된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91.2%였다.
제롬 파웰 미 중앙은행 이사는 뉴욕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경기가 우리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고, 미래에 대한 위험은 이전보다 더 균형잡혔다"며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발표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4센트(0.08%) 오른 배럴당 48.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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