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인이 주지훈의 친구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은 사실을 깜짝 폭로했다.
가인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약쟁이 여친입니다"로 시작하는 말과 함께 주지훈의 지인과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가인은 "제가 아무리 주지훈씨 여자친구라 해도 주지훈씨 친구인 박 모씨가 제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했다"면서 "정신이 안 좋아서 사실 살짝 넘어갈 뻔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피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가인이 올린 이미지 속 지인은 "어떻게든 너의 기분 풀어주고 싶어서 한거다"라는 말로 대마초 권유를 암시했다.
가인은 "이미 합법적 몰핀 투여 중이니까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XX"고 경고했다.
한편 가인은 최근 폐렴과 공황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휴식중이다.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올린 이 '필터없는' 강한 어조의 발언이 몰고올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지훈의 지인의 실명은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가인은 "이미지 상관없다. 광고 안 찍어도 된다"면서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인의 공식연인 배우 주지훈은 지난 2008년 대마초 혐의를 인정, 징역 1년 형에 추징금 44만원을 구형받고 곧바로 군에 입대한 후 전역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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