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구역은 하반기 일반분양
[ 선한결 기자 ] 경기도 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큰 광명뉴타운 재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초 이주를 시작한 16구역에 이어 15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준비를 마무리했다.
광명15구역은 지난달 31일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어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이달 안에 광명시에 인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철거·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광명뉴타운은 수도권 뉴타운 중 서울과 가장 가깝다. 15구역은 광명뉴타운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광명시 광명6동 322 일대(면적 5만7881.1㎡)다. 낡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등 170여개 건물이 밀집해 있다. 2009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지난 2~3년간 서울과 주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재개발로 지하 2층~지상 34층 아파트 14개동이 새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35~84㎡ 1335가구를 짓는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조합 관계자는 “연내 이주를 시작해 내년 4~5월께 착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조합원 지분값은 연일 오름세다. 광명동 A공인 관계자는 “올초 5000만원가량이던 지분 웃돈이 최근 6500만~7500만원으로 높아졌다”며 “그런데도 매물이 나오면 금방 팔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59㎡ 분양을 신청한 소형 빌라(대지 지분 33㎡ 전후)가 2억3000만~2억7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16구역은 올해 하반기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한 뒤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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