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70선에서 '상승'으로 가닥…장중 최고가 경신

입력 2017-06-05 09:19   수정 2017-06-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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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0선에서 횡보하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수는 장 초반 2376.83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0.14%) 오른 2374.9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76.66으로 상승출발해 2376.83까지 올랐다. 전 거래일인 2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2372.65를 단박에 넘어섰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기업 이익이 강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1,225.04까지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브로드컴의 실적 개선과 5일부터 있을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 대한 기대가 상승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외국인이 33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8억원, 5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54억원이 순매수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의약품 통신업 금융업 보험 섬유의복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오름세다. 증권 유통업은 소폭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삼성생명 KB금융 SK텔레콤 등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 LG화학 SK 삼성물산은 하락세다.

LG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략 스마트폰 G6에 대한 인기로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출시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1.48포인트(0.22%) 오른 660.2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08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133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제약 인터넷 종이목재 IT부품 금속 등이 오름세다. 비금속 섬유의류 오락문화 운송 건설 의료정밀기기 등은 떨어지고 있다.

차이나하오란이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내린 1117.8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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